뉴베리 수상작 Holes를 주말에 마무리 하셨습니다.
역시나 처음의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실망했던 저의 첫감상평은 새하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훈훈한 감동과 잔잔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아마도 내용이
사막의 뜨거운 햇살이 커다랗고 훌륭한 돋보기를 통과하여
뜨거운 정점에 도달하며 모든 수수께끼가 풀려가는
이야기의 구조이기에 감상평이 처음과 끝이 많이 달랐지 않나 합니다.
문장이 단조로우면서도 재미있는데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없고 매우 능률적인 수준인듯 싶습니다.
그러나 정말 이 책이 빛을 바랄 수 있으려면 제 생각에 청소년이 읽어야 할듯싶습니다~
저처럼 세상의 찌든때가 벗겨지지 않는 이들보다는 세상에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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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5년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The Girl on the Train 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몇페이지 읽어보면서 완전 제 스타일의 책인듯 합니다.
문체도 너무 좋고 주인공이 암울하고 무미건조한듯한...저의 정신세계와 공감을 느낄 수 있는것들도 많고
심플하지만 정교한 묘사가 좋은것 같습니다.
위의 holes가 청소년 문학이라면 이건 그냥 문학이겠네요..
그럼 나중에 다시한번 감상평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