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it관련 기술적인 문제때문에 삽질을 하다가
머리식힐겸 원서를 읽자니
차라리 원서를 읽는게 정말 쉽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ㅎ
꼭 해결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온 정신이 쏠려있고
몸은 해저에 있는데 마음은 산으로 가 있는 상황에 있는 자신을 바라보고
이건 안되겠다 싶어 마음을 가라앉힐겸
책 한구절 읽으면서
하나씩 하나씩 의미를 찾아내고 상상을 곁들여 가며 양념을 치고 읽는데
조급하지 않으니 이해하는데 힘들일 필요없고
마음을 식히고자 하니 모르는 단어에 연연해 하지않고
그냥 그 단어라는 존재로 이해하고
그렇게 바라보니
원서읽기가 제일 쉬워보이네요^^
뭐랄까.. 죽을 만큼 괴로워 하다
덜 괴로운 것속에서 천국에 온 느낌을 받는다?
단지 원서읽기가 마음의 휴식이 되어야 하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아야 할듯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