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깜장뿔테라고 합니다.
잉하에는 자주 들어와서 둘러보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 제가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린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원서 읽기 초보지만 약 1년 넘게 원서와 고군분투 한 것을 정리 해봤습니다. 저처럼 완전 영어초짜에
원서읽기를 막 시작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단계 : 2014년 4월23일 ~ 5월18일 [약 10일 간]
- 총 읽은 책 : 10권, Word Count : 10,922 단어
- 주요 책 : Frog and Toad, 다락원의 행복한 명작읽기
- 처음에는 다른분들처럼 매직트리하우스 1권을 읽기 시작했는데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알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더 쉬운 책을 찾아 봤습니다. Frog And Toad 시리즈가 그나마 읽을만 했고, 집에 먼지가 쌓인
행복한 명작읽기를 5권 정도 읽으면서 원서 읽기에 익숙해 지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2단계 : 2014년 6월 11일 ~ 7월 4일 [약 24일 간]
- 총 읽은책 : 9권, Word Count : 45,000 단어
- 주요 책 : 매직트리하우스
- 다시 한번 매트하에 도전을 해봤고 이번엔 어찌어찌 매트하 8권까지 읽었는데, 내가 잘하고 읽고 있는 것인지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3단계 : 2014년 7월 5일 ~ 9월 23일 [ 약 60일 간]
- EBS 원서읽기 강의
- 웹서필 중 EBSlang에서 원서읽기 강의가 있다는 걸 알고, 이수영 선생님의 Sarah, Plain and Tall 강의를 들었는데
영어 읽기에 가장 중요한 뭔가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가격도 3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담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
4단계 : 2014년 9월 24일 ~ 2015년 1월 24일 [약 223일]
- 총 읽은 책 : 97권, Word Count : 274,121 단어
- 주요 책 : 매직트리하우스, Franklin 등
- 총 읽은 책이 100권도 돌파했고, 단어 수로도 30만 단어도 돌파했는데 기대 만큼 극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다만 내 스스로도 영어를 읽는 것이 처음보다는 많이 익숙해 졌다는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5단계 : 2015년 5월 28일 ~ 현재 [약 34일]
- 총 읽은 책 : 13권, Word Count : 120,550
- 주요 책 : 매직트리 하우스, A to Z
- 매직트리하우스는 이제 쉽게 읽을 수 있었지만 지겨워져서 A to Z 1권을 읽기 시작했는데... 작년 4월에 처음
시작한 것처럼 잘 읽어지지 않아 많이 당황 했습니다. 여러가지 슬럼프로 거의 5개월을 원서 읽기를 하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1월에 잘 읽어지지 않았던 A to Z도 1권을 어찌 어찌 넘기니
그 다음부터는 수월하게 읽어 졌습니다.
마치며 :
4단계에 비해 좋아진점은 훨씬 짧은 기간에 더 많은 책을 읽을수 있다는 겁니다. 아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읽는
속도도 빨라졌고 집중력도 좋아 진거라고 생각 합니다. 매트하와 A to Z를 다 읽으면 Unfortunate와 Goosebump
시리즈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확실한건 새로 시작하는 시리즈는 매트하와 A to Z 1권과 마찬가지로 어렵고 힘들겠지만, 1권만 읽으면 2권은 좀 더
쉬워지고 3권은 더 쉽게 읽을 수 있을거란 것입니다.
뭔가를 공부하는 건 힘들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리고 잘 기억이 나지도 않구요. 하지만 원서를 읽다가 나오는
모르는 표현(문법)들은 반복해서 나올수록 점점 더 궁금증이 커지고 결국 찾아보고 정리하게 되더군요.
궁금한 걸 해결했을때 기억도 훨씬 오래 가는것 같습니다.
매트하, A to Z 등을 읽으면서 처음 시작할때는 어렵지만 처음만 지나가면 할만 하다는 것을 알게 된게 가장
큰 수확이고, 계속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점점 더 자연스럽게 새로운(내가 잘모르는)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